정부, 코로나19 등 감염병 백신 개발에 10년간 2151억 투자

김근희 기자 2020. 4.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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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결핵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위해 대규모 백신 개발 연구사업을 시작한다.

김성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사업단은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가 실용화로 연계되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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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사업단장에 성백린 교수 선정
성백린 연세대학교 교수/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결핵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위해 대규모 백신 개발 연구사업을 시작한다. 앞으로 10년간 국비 21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성백린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2018년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정부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국비 2151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감염병 예방·치료기술개발사업 중 백신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119억5000만원이다.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백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생산공정 연구, 임상시험 시료 생산 등 과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한 백신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업단은 특히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연구를 지원한다.

초대 사업단장으로 선임된 성백린 교수는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질병관리본부), 국가백신 제품화기술지원사업(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보건복지부 지정 백신개발센터인 면역백신기반기술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업단장 임기는 올해 협약 이후부터 최대 10년이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신임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오는 7월 전까지 사업단 운영체계 등을 신속히 구성·완료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민·관 협업과 기초-임상 연계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민간지원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가 감염병연구 통제탑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와 협력해 국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안보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성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사업단은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가 실용화로 연계되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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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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