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루 최대 5만건 검사"..韓 하루검사량 뛰어넘어

양소리 2020. 4. 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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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하루에 5만건 이상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날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최소 91만8460건의 검사를 했다"며 "특히 지난주 독일 전역에서는 총 35만4521건의 검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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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총 35만4521건 검사 실시"
유럽 국가 중 검사량 압도적으로 많아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검사 적극 도입
[에센=AP/뉴시스] 독일 라인 주의 에센 대학병원에서 2일(현지시간)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살펴보고 있다.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1일 "지난주 독일에서 총 35만4521건의 검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하루 5만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했다는 뜻이다. 2020.4.2.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독일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하루에 5만건 이상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하루 최대 검사량이 약 2만2000건 임을 감안하면 독일에서는 2배 이상의 검사가 실시됐다는 뜻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이날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최소 91만8460건의 검사를 했다"며 "특히 지난주 독일 전역에서는 총 35만4521건의 검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보건의료시스템은 중앙집중식이 아닌 16개 주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아직 중앙에 보고되지 않은 검사량이 있을 수 있다며 실질적인 검체 채취량은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도 설명했다.

독일은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검사량을 확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선별식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프랑스, 스페인 등이 하루 1만5000건의 검사를 하고 있는 데에 비하면 검사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적어도 이달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부활절(이달 12일)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휴일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한 완화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너무 빨리하면 상황이 더 심각해 질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이뤄야 할 것들로부터 여전히 아주 멀리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7872건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는 총 92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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