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소' 손흥민..군대 낯선 英팬들, "만우절 농담 아니야?"

이승우 2020. 4. 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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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기초 군사 훈련 소식을 접한 영국 현지 팬들은 만우절 농담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손흥민의 육군훈련소 입소 소식을 들은 토트넘 팬들은 '만우절 농담'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기초 군사 훈련을 최대한 빨리 끝내길 바랄 것"이라며 "언제든 축구가 돌아올 때 손흥민의 훈련도 끝나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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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보고르(인도네시아), 이대선 기자]한국 손흥민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기초 군사 훈련 소식을 접한 영국 현지 팬들은 만우절 농담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손흥민의 육군훈련소 입소 소식을 들은 토트넘 팬들은 ‘만우절 농담’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인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4주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지난 1일 OSEN의 단독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육국훈련소 입소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손흥민의 귀국 사유를 “기초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여름까지 예술-체육 요원 신청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인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 대체 복무자로 편입되고 4주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한다. 올해 만 28세(1992년생)가 되는 손흥민은 올해 여름까지 예술-체육요원 편입 신청을 해야 한다. 

손흥민은 당초 시즌 종료 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되고 시즌 재개 시점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빠르게 훈련을 받기로 했고, 소속팀의 허락도 받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귀국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상황에 따라 계획이 바뀔 수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풋볼 런던의 골드 기자는 "안전하고 그의 팔이 허락한다면 이 결정은 합당하다"라며 "축구가 시작되기 전에 마칠 수 있다면 손흥민의 커리어에 영향은 없다"라고 전했다. 

기초 군사 훈련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영국 현지의 팬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많은 팬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대는 면제된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이다. 한 팬은 “만우절 농담이지?”라며 손흥민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시즌이 중단된 상황에서 비교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한국에서 훈련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말이 되는 일이다. 시즌 중단을 활용하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라고 받아들였다. 

영국 매체 ’90min’도 손흥민의 입소 소식을 전하며 늦지 않게 토트넘으로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기초 군사 훈련을 최대한 빨리 끝내길 바랄 것”이라며 “언제든 축구가 돌아올 때 손흥민의 훈련도 끝나기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OSEN=보고르(인도네시아), 이대선 기자]경기 후 한국 손흥민이 태극기를 들고 축구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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