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 IT업계 직원 연봉은..네이버·카카오 8천만대, 넷마블은 1억원

권혁준 기자 2020. 3. 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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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업계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됐다.

'양대포털'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적 차이와 달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같은 8000만원대였다.

지난 30일 공개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 이사를 제외한 네이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8455만원이었다.

IT 업계 '연봉킹'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경우에도 평균 연봉이 8600만원으로 네이버, 카카오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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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넷마블, 9700만원으로 가장 많아..엔씨는 8641만원
한성숙(왼쪽)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업계의 지난해 연봉이 공개됐다. '양대포털'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적 차이와 달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같은 8000만원대였다. 연봉이 가장 '후한' IT 업계는 평균 연봉이 1억원대에 육박하는 게임회사 '넷마블'이었다.

지난 30일 공개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 이사를 제외한 네이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8455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8년 평균인 7706만원보다 약 70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2017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전체 직원은 3434명이고, 이 중 남직원이 2210명, 여직원이 1224명이었다.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9106만원, 여직원은 7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평균 연봉이 8000만원으로, 전년도(8400만원)보다 400만원 가량 낮아졌다. 이 역시 회사의 실적과 관련이 있는데, 카카오는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나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폭에 비하면 직원들의 연봉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경우 남직원이 1533명, 여직원이 1001명으로 네이버에 비해서는 여직원의 비율이 높았다. 다만 평균 연봉의 경우 남직원이 9200만원, 여직원 6200만원으로 차이가 더 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내 복지 등의 이유로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2월 잡코리아의 설문한 결과 신입구직자의 올 상반기 취업목표 기업 1위가 카카오(14.6%), 4위가 네이버(11.0%)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그러나 지난해 이 두 기업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곳은 넷마블이었다. 2018년에도 이미 평균연봉 9300만원을 기록했던 넷마블은 지난해에는 400만원이 더 오른 평균 9700만원이었다.

남직원(483명)들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여직원(294명)의 경우 평균 7400만원으로 남직원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타 기업과 비교하면 최상위권이다.

IT 업계 '연봉킹'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경우에도 평균 연봉이 8600만원으로 네이버, 카카오를 상회했다.

다만 이는 전년도 평균 연봉(8952만원)보다는 떨어진 수치다. 김택진 대표 역시 전년도 138억3600만원에서 43억8600만원이 감소한 9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성과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권고사직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펄어비스는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7281만원으로, 전년도(5266만원)보다 크게 올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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