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①하루야채, '일일 야채권장량 350g' 기준을 제시하다
출시 후 1년 만에 하루 평균 10만개 이상 판매
키즈·철분·뿌리채소·단백질 등 트렌드 맞춰 제품 다양화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하루야채’가 출시되던 2005년 당시 전체 음료 시장은 3조1000여억원으로, 이 중 탄산음료가 1조1000억원 규모로 36%를 점유하고 있었다. 주스시장은 8000억원이었으며 녹즙을 포함한 야채주스 시장은 1300억원대로 전체 음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야채 섭취량 부족이 이슈화되고, 웰빙 트렌드가 점화하며 야채 섭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힘입어 출시한 ‘하루야채’는 15년 만에 누적 판매량 3억7000만병으로 1등 야채주스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건강을 위해 남성의 경우 야채와 과일을 각각 7접시, 3접시, 여성의 경우 야채 7접시, 과일 2접시를 매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과일 9~10접시의 양도 양이지만 시간을 내 챙겨먹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루야채는 ‘일일 야채 섭취 권장량을 한 병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개발된 제품이다. 제품명에는 ‘하루에 필요한 야채’라는 뜻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서는 매일 꾸준히 야채를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루야채는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얼마나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했던 소비자들에게 ‘일일 야채 권장량 350g’이라는 기준을 제시하며 냉장 과채주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또한 맛과 편리함에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제품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불균형해진 현대인의 체질개선을 도와준다는 제품 콘셉트가 시대 상황에 맞아 떨어지며 출시 후 1년 만에 하루 평균 1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현재 ‘하루야채350’ 시리즈는 2005년 출시 이후 누계 판매수량 3억7000만병을 기록하며 1등 야채주스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평소 식탁에 자주 오르는 재료로 일일 야채 섭취 권장량 350g을 채우려면 깻잎 350장 또는 오이 4개와 당근 3개를 통으로 먹어야 한다.
지금까지 팔린 하루야채 섭취량을 위 재료로 환산하면 대략 깻잎은 1295억장, 오이와 당근은 각각 14억8000만개, 11억1000만개다. 권장량으로 따지면 총 1295억g으로 국민 1명당(5000만명 기준) 2590g의 야채를 섭취한 셈이다.

하루야채는 2007년 어린이들이 맛있게 야채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루야채 키즈’를 선보이며 기존 성인 대상의 과채주스 시장을 어린이 시장까지 확대했다.
이 제품에는 100% 유기농으로 재배한 21가지 채소와 4가지 과일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영양밸런스 강화에 좋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타요’ 2종으로 디자인해 편식에 길들여진 어린이가 쉽게 채소를 섭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야채 키즈는 출시 이후 꾸준히 연매출 150억원 이상을 올리며 어린이 과채주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8년에는 ‘하루야채 컬러 시리즈’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이 맛있게 건강을 채울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이 제품은 현재 ‘하루야채 비타민·철분 시리즈’로 리뉴얼돼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가지 야채와 과일로 만들어져 비타민C 1일 권장량 100mg과 철분 1일 권장량(12mg)의 25%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 속 균형을 맞춰준다는 특징이 있다.
2014년에는 뿌리채소 그대로의 건강함을 살린 ‘하루야채 뿌리채소’를 출시하며 하루야채 열풍을 프리미엄 냉장 주스로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26가지 몸에 좋은 뿌리채소를 한 병에 담아내어 이 제품 한 병으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일 야채권장량 350g을 충족시켜줌으로써 간편하게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2020년의 소비 트렌드는 ‘채식’과 ‘덤벨 경제’(건강과 체력 관리에 관한 소비가 늘어나는 경제 현상)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콘셉트인 ‘일일 야채 권장량 350g’에 ‘식물성 단백질’을 더한 ‘하루야채 프로틴밀’을 출시했다.
신제품 하루야채 프로틴밀은 당근과 호박고구마를 포함한 19가지 야채와 콩, 보리 등 23가지 곡물을 담았다. 야채 350g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했다. 기존 하루야채에 곡물이 더해져 보다 더 고소한 맛을 내며, 포만감도 좋아 바쁜 아침 건강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제품 출시를 맞아 새로운 TV 광고도 선보였다. 광고 모델은 배우 성훈과 트레이너 양치승을 발탁했다. 새로운 CF는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식습관과 부족한 야채 섭취량을 보여준다. 평소 방송을 통해 ‘호랑이 관장’으로 알려진 양치승과 배우 성훈이 야채 섭취의 필요성을 알린다. 특히 CM송으로 이탈리아 민요 ‘산타루치아’를 중독성 있게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야채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다. 하루야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유기농 원료만 넣었다.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만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어른, 아이 누구나 하루야채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외형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테트라팩 지를 포장재로 사용해 완전 멸균 상태로 제품을 담아 판매한다. 또한 모서리가 둥근 원형 모양인 테트라톱(Tetra Top)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감이 뛰어나고 음료보관 및 음용이 편리하다. 2016년에 적용한, 한 번에 뚜껑을 열 수 있는 오프닝캡(One Step Openning Cap)은 특허 받은 공법으로 이를 통해 기존 뚜껑 개봉의 불편함을 없애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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