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마스크 왜 안 사"..부산시청서 인화물질 난동

차상은 2020. 3. 30. 2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신이 개발한 마스크를 수천만 원에 사달라며 부산시청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화물질을 바닥에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부산시청 민원실로 진입합니다.

한 남성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이겠다며 난동을 부리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출동한 겁니다.

67살 A 씨가 인화물질을 들고 부산시청에 찾아온 건 오전 11시 40분쯤.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했는데, 나라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불을 지르겠다고 공무원들을 협박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 자기가 개발한 마스크를 아무도 자기 뜻대로 안 되니까 총리랑 연락하게 해달라, 연락 안 되면 시너로….]

경찰과 소방관들은 1시간여 대치 끝에 소화기 분말과 물을 동시에 뿌리며 A 씨를 제압했습니다.

A 씨는 인화물질 일부를 바닥에 뿌렸지만,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A 씨는 자신이 개발한 마스크를 5천만 원에 공적 마스크로 팔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시청에 찾아오기에 앞서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YTN에서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