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20석 확보하고 61억 받는다

이승배 입력 2020. 3.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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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선거 보조금 지급 마감 날 교섭단체 요건인 현역의원 20명 기준을 채웠습니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은 나라에서 61억 원이 넘는 정당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한국당이 선거 보조금 마감 날, 지역구 의원 세 명을 추가하며 교섭단체로 올라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에 이어 네 번째 규모, 나라에서 받는 정당보조금도 확 뛰었습니다.

교섭단체 우선 배분액 등을 더해 모두 61억2천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또 정당 기호는 4번이지만, 비례대표 후보를 안 내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빠지기 때문에

지역구 투표용지와 정당 투표용지에서 모두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투표용지에 모 정당과 같은 순서로 배치하려는 전략이 통한 데다가 보조금까지 두둑하게 챙기게 된 겁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 자매 정당임을 한층 더 강조하면서 정책 연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바뀌어야 산다며 달리는 대한민국 미래 열차, 두 번째 칸으로 국민 여러분 모두 모두 탑승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당은 두 개의 비례 정당 때문에 골치입니다.

민주당은 연대를 하고 있는 더불어시민당 외에 또 다른 친여 정당인 열린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적통성을 강조하며 김해 봉하마을과 서울 현충원을 찾아 고 노무현, 김대중 두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참배하자 선 긋기에 나선 겁니다.

더시민당은 아예 민주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에서 건너간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은 집권당과 함께하는 비례 정당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 더불어시민당이 승리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평화와 변화의 정책. 새로운 경제정책, 사법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입니다.]

비례정당의 등장으로 총선 판세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습니다.

여야 비례정당은 선거법을 피해 모 정당과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유세하며 유권자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키는 데 막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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