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사 확진 판정..학원발 감염확산 우려

김다연 2020. 3. 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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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러닝센터 "초등학생·중학생 등 2백여 명 자가격리"
정부,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에 학원 휴원 권고
지난 27일 기준, 서울 학원 2만5천여 곳 중 16%만 휴원
미술 등 예체능 학원은 경영난 특히 '심각'

[앵커]

서울에서 학원 강사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회에 이어 학원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김영편입학원 강남과 신촌점, 그리고 방학동에 있는 눈높이러닝센터 등입니다.

특히 눈높이러닝센터의 경우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2백여 명이 자가격리 조처됐습니다.

[도봉구청 관계자 : 학원 근무자는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셨대요. 3월에 안 나오는 학생들이 많아서 실제 학원을 나왔느냐 접촉 조사를 하고…]

정부는 이미 지난달부터 학원이 소규모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관내 학원과 교습소 10곳 가운데 8곳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학원 휴원율이 세 번째로 낮은 강남구입니다. 학원 대다수는 문을 열고 수업에 한창입니다.

경영난이 주된 이유입니다.

특히 미술과 음악을 가르치는 중소 학원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강신영 / 미술학원 원장 : 70∼80%는 거의 상담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입이 예년보다 반 이상 줄었다고 보시면 돼요.]

시간이 갈수록 학원을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서 모 군 / 재수학원 수강생 :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긴 하는데 그것보다 공부에 대한 급한 마음이 앞서서 학원을 계속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학원이 소규모 집단감염의 또 다른 진원지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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