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이해찬 "내 마지막 선거, 빨리 복귀하고파"..더시민 눈물

정연주 기자 입력 2020. 3. 30. 16:48 수정 2020. 3. 30.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로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빨리 복귀해 막바지 사력을 다해야 하는데 병원에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내 정치인생 마지막 선거이고 이번 총선이 문재인정부 성공에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했다.

최 공동대표는 "민주화운동 대선배이자 의회정치 거목인 한 지도자의 마지막 열정과 충정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마음이 여린 우희종 대표는 끝내 울컥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두 당이 함께 총선 승리 일궈야"
최배근 "부쩍 수척해지셨다..민주화거목의 마지막 충정에 뭉클"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가 30일 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문병했다. 2020.0330 <사진=더불어시민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과로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빨리 복귀해 막바지 사력을 다해야 하는데 병원에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내 정치인생 마지막 선거이고 이번 총선이 문재인정부 성공에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를 문병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배근·우희종 더시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이해찬 대표를 문병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피로누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날 업무에 복귀하려 했으나 의료진 권고로 퇴원 일정을 미뤘다.

최 공동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 대표와의 대화 내용을 전하며 "부쩍 수척해진 모습이 마음 아팠다. 저희가 며칠 더 병원에 머물며 건강을 돌보시라고 권유드렸지만 (이 대표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오로지 총선 걱정뿐이었다. 그 와중에 시민당 선거상황까지 물어보셨다"고 했다.

최 공동대표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는 두 공동대표를 향해 "선거현장에서 만나서 두 당이 총선 승리를 일구자"고 독려했다.

최 공동대표는 "민주화운동 대선배이자 의회정치 거목인 한 지도자의 마지막 열정과 충정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마음이 여린 우희종 대표는 끝내 울컥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선승리, 모두가 이렇게 절박하다. 저희도 더 힘을 내야겠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