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진 母 "성정체성 걱정=오지랖, 왜 여아역 하는지 이해하는 아이"

뉴스엔 2020. 3.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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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서우진 모친이 일부 누리꾼들의 성정체성 걱정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우진 모친은 3월 30일 서우진 공식 SNS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여자아이인 서우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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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역배우 서우진 모친이 일부 누리꾼들의 성정체성 걱정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우진 모친은 3월 30일 서우진 공식 SNS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여자아이인 서우 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우진 모친은 "참다 참다 몇마디 한다"고 운을 떼며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요. 이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예요. 서우 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요. 물론 여아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 수 있다 대답했구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정체성이요?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구요.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어요.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하구요. 헐크가 되는게 꿈이래요. 헐크가 힘이 세니까 헐크처럼 힘이 쎈 사람이 되고 싶대요. 노는 거 행동하는 거 얘기하는 거 완전 그냥 남아예요. 더군다나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구요.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합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서우진 모친은 "내 새끼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위합니다. 네. 남아인거 알고 보면 남아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어요. 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우진을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는 "정말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됩니다. 우진이 사진 폰 화면 해도 되냐 프로필 사진 해도 되냐 많이 디엠 주시는데 답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상업적, 혹은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다 가능합니다. 오히려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지요. 앞으로 남은 촬영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우진이 출연 중인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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