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41.1% vs 김영춘 32.9%..부산 중동부 7곳 중 6곳 통합당 우세

박기범 기자 2020. 3. 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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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7개 주요 선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6곳에서 미래통합당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일보> 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은 부산진을, 해운대갑, 연제, 기장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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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을·해운대갑·연제·기장 '우세'..부산진갑·해운대을 '박빙우세'
남구을 민주당 박재호, 이언주에 '오차범위' 내 우세
4·15 총선 부산진갑에서 맞붙는 김영춘 민주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서병수 통합당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 ©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지역 7개 주요 선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6곳에서 미래통합당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던 지역민심이 출렁이는 모습이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중·동부권 7개 지역구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은 부산진을, 해운대갑, 연제, 기장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타났다.

부산진갑과 해운대을은 통합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민주당은 남구을에서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결과표를 받았다.

3선 김영춘 민주당 후보와 전직 부산시장 출신의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맞붙어, 한강이남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는 부산진갑에서는 서병수 후보가 41.1%의 지지를 받으며 32.9%를 받은 김영춘 후보에 8.2%포인트 앞섰다.

지역 내 변수로 평가받은 정근 무소속 후보는 14.9%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 후보 없다’는 응답자는 6.1%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2.7%,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김영춘, 서병수 두 사람은 각당의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선거를 이끌고 있어 지역 민심의 바로미터란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 공천에 불복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근 후보로 인해 보수표의 분산도 예견됐으나, 서 후보가 선전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 민심을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해운대을은 민주당, 통합당 후보 간 혼전 양상이다. 김미애 통합당 후보는 41.8%를, 현역인 윤준호 민주당 후보는 39.3%를 각각 받았다. 두 후보간 차이는 2.5%포인트에 불과하다.

지난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치르는 해운대갑에선 현역 하태경 통합당 후보가 50%를 받으며, 30.2%를 받은 유영민 민주당 후보를 19.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기장군에서는 정동만 통합당 후보가 45.1%, 최택용 민주당 후보가 33.8%를 받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3%포인트였다.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한선 전 53사단장은 4.4%를 받았다.

부산진을에서는 현역인 이헌승 통합당 후보가 47.4%로 32.7%를 받은 류영진 민주당 후보에 14.7% 포인트 앞섰다.

연제에서는 이주환 통합당 후보가 45.1%를 받으며, 현역이자 여당 최고위원인 김해영 민주당 후보(36.6%)에 8.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민주당이 유일하게 앞선 곳은 남구을이다. 현역인 박재호 민주당 후보는 45.4%를, 이언주 통합당 후보는 44%를 각각 받았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4%p에 불과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를 받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시 부산진갑(응답률 6.5%, 대상 511명) 부산진을(응답률 7.9%, 대상 514명) 해운대갑(응답률 6.4%, 대상 512명) 해운대을(응답률 6.0%, 대상 512명) 기장(응답률 5.8%, 대상 505명) 남을(응답률 6.6%, 대상 518명) 연제(응답률 5.5%, 대상 559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부산진갑·부산진을·남을·해운대갑·해운대을), ±4.1%포인트(연제), ±4.4%포인트(기장)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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