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코로나19도 오는 봄은 막을 수 없었다' [경향이 찍은 오늘]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3월29일입니다.
■올해도 노란꽃 피운 응봉산 개나리
서울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는 올해도 활짝 피어 노란산을 만들었습니다. 매년 찍는 개나리 사진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마저 없어진 파란 하늘이 개나리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봄꽃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됐지만, 그래도 오는 봄은 막을 순 없습니다. 멀리서라도 예쁜 개나리꽃을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의도 벚꽃길 전면통제
벚꽃이 피기 시작한 국회의사당 뒤 윤중로에 2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도로폐쇄 안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서울 최고의 벚꽃축제장인 윤중로의 여의도 벚꽃길 보행로는 4월2일 부터 통제되고, 차량통행은 4월1일부터 11일까지 통제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아쉬워 마시길 바랍니다.
■‘봄 나들이는 막을 수 없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물리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시민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코로나도 봄 나들이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Drive-in worship service 예배 어때요?’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는 주차장에서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식인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은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들었습니다.
■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사이의 연관성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건물은 굳게 닫혔습니다. 이날 일부 교회가 예배를 강행한 가운데 서울시는 ‘물리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다시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예배 참가자들에 대한 대거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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