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준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 잡고파 피해자 이불 덮고 자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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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준 전 형사가 17년째 미제 사건으로 남은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가장 가슴 아픈 사건으로 꼽았다.
이날 김복준 전 형사는 "이름에 복 '복'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제게 배당된 사건, 특히 살인사건이나 강력사건은 거의 다 해결했다"면서도 "퇴직하면서 한이 맺힌 사건이 있다. 제게 실패한 형사라는 오명을 씌워준 사건이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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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복준 전 형사가 17년째 미제 사건으로 남은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가장 가슴 아픈 사건으로 꼽았다.
3월 25일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죽음'을 주제로 32년차 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올 김용옥, 이승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복준 전 형사는 "이름에 복 '복'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제게 배당된 사건, 특히 살인사건이나 강력사건은 거의 다 해결했다"면서도 "퇴직하면서 한이 맺힌 사건이 있다. 제게 실패한 형사라는 오명을 씌워준 사건이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복준 전 형사는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학교 파하고 나서 집까지 700m니까 10분 이내에 들어갈 수 있다며 '엄마, 나 걸어갈 수 있어요'하고 그 길로 행방불명돼서 90여일 후 시신 훼손이 된 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가까이 수사를 했다. 잡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 꼭 잡고 싶었다.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가서 잡고 싶었는데 안 됐다"며 "그 아이가 지내던 방에 가서 이불을 덮고 베개를 베고 잠을 2~3일 자봤다. 죽은 아이의 방에서 자면 꿈 속에서라도 문득 나타나서 범인에 대한 힌트를 줄까,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 꿈에 안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이승철의 "오싹하지 않았냐"는 말에 김복준 전 형사는 "사건에 집착하게 되면 피해자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한을 풀어줘야하는 입장이고 피해자는 끊임 없이 날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거의 1년 가까이 수사를 했다"는 김복준 전 형사는 "어린 아이라 너무 아팠다.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결국 검거를 못했다. 포천에 갈 일이 생기면 현장은 사라졌지만 그 주변에 생전에 아이가 좋아하던 초코파이를 남겨두고 온다"고도 말했다.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 없다고. 김복준 전 형사는 "우리 후배들이 반드시 검거할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동료 형사가 중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사진=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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