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에 '코로나 의료장비 지원' 요청..文 "여유분 있으면.."(상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0.03.24. phot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24/moneytoday/20200324231307846okam.jpg)
다만 문 대통령은 "미 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상황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최근 한미 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데 공감했다. 도쿄올림픽 연기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모레 개최될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선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국의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역활성화와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협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잘 대화해 보자"고 화답하며 통화를 마쳤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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