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민주적 공천'..현실은 '대놓고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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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선거법은 비례 대표 후보자들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여야 모두 위성정당이나 연합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놓고 개입을 하면서, 선거법 위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개정 선거법은 민주적 심사절차와 선거인단의 민주적 투표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황 대표가 이를 어겼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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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현행 선거법은 비례 대표 후보자들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여야 모두 위성정당이나 연합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놓고 개입을 하면서, 선거법 위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대표가 박형준·박진 전 의원 공천을 집요하게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독립적으로 공천하자 자신을 끌어내렸다는 겁니다.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며 황 대표의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공병호/미래한국당 전 공관위원장(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외적으로 간섭을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그것은 현행 선거법상 위반이 될 소지가 굉장히 (높습니다.)"
개정 선거법은 민주적 심사절차와 선거인단의 민주적 투표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황 대표가 이를 어겼다는 겁니다.
공병호 전 위원장은 또 황 대표가 당내 경선의 자유를 방해했다며 선거법 237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황 대표는 도를 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자매정당입니다. 도를 넘는 이런 것들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다시 공천해야 합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민주당 비례후보들은)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이제 될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실무적으로 절차가 이런 거를 설명을 해드렸어요."
게다가 민주당은 소수정당 후보의 공천 심사까지 관여할 태세여서 이 또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대양당의 노골적인 꼼수 싸움에 선관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각 정당 비례후보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 민주적 절차를 지켰는지 최종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이정섭)
조재영 기자 (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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