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위원회 이사도 "도쿄 올림픽 연기해야" 주장

박병진 기자 2020. 3.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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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위원회(JOC) 내부에서도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가오리(山口香) JOC 이사는 "언론 보도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상황을 보면 선수들이 평소처럼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다"며 27일로 예정된 JOC 이사회에서 올림픽을 연기하자는 의견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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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타다히로 유도선수와 요시다 사오리 레슬링선수가 20일 (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채화돼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의 항공 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한 도쿄 올림픽 성화를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내부에서도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가오리(山口香) JOC 이사는 "언론 보도 등으로 미국과 유럽의 상황을 보면 선수들이 평소처럼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다"며 27일로 예정된 JOC 이사회에서 올림픽을 연기하자는 의견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선수단을 파견하는 JOC 이사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야마구치 이사는 예정대로 7월 개최를 고수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해서도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야마구치 이사는 "선수가 충분히 훈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애슬리트 퍼스트'(Athletes First·선수 우선주의)가 아니다. 연기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보낼 수 없는 상황인데 올 7월에 개최한다고 해서 누가 기뻐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은 전쟁에 비유되고 있으나, 일본은 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반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며 "JOC도 선수도 '연기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JOC 위원장은 전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개최한 화상 회의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선수들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OC 내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쿄 올림픽은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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