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도 방망이 짧게"..한달새 초단기채 펀드에 55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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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초단기채를 담은 펀드로는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주목된다. 초단기채 펀드로는 최근 일주일 새 1530억원, 연초 이후로 시계를 넓혀도 1조2520억원이 유입되면서 시장이 불안한 와중에도 꾸준히 자금을 모으고 있다.
초단기채펀드는 전단채, 기업어음,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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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장기 투자도 안심 못해"
일반 채권펀드는 4752억 썰물

초단기채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0.21% 수준이다. 높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자산 종류를 가리지 않는 폭락장에서 원금을 잃지 않았다는 것만 해도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펀드별로는 신한BNPP달러화단기인컴펀드가 장단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펀드의 한 달 수익률은 4.75%, 1년 수익률은 12.43%다.
최후의 안전자산으로 남은 달러 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달러화 단기채에 투자하는 이 펀드 수익률이 유달리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 밖에 국내 단기채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솔로몬단기국공채펀드, BNK튼튼단기채펀드, KTB전단채펀드, 한국투자e단기채펀드가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0.3% 내외의 성과를 냈다.
초단기채펀드는 전단채, 기업어음,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만기가 1년 전후로 짧은 채권을 중심으로 편입한다. 채권은 잔존 만기가 짧을수록 변동성이 낮다. 미국 연준이 두 번에 걸쳐 금리를 150bp 인하했지만 도리어 금리가 치솟는 등 시장 방향성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처럼 안정성이 높은 채권으로 투자금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단기채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기를 불문하고 채권금리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지만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국내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50%로, 외국계 은행 지점은 250%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으로 하여금 시장에 달러를 풀고 얻은 원화로 단기채 투자를 늘릴 통로를 확장한 것이다. 선물환과 연계되는 채권은 주로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채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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