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내내 콜라텍 출입"..집단감염 우려
[KBS 부산]
[앵커]
KBS가 어제 보도한 70대 코로나 19확진자의 콜라텍 이용과 관련해 부산시가 역학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코로나 잠복기 와중에 거의 매일 콜라텍을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수의 밀접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꺼번에 6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진구의 한 대형 콜라텍입니다.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 70대 확진자가 검체 조사를 받기 전, 이 콜라텍을 수차례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부산시가 경찰의 협조로 GPS 조사를 벌인 결과, 이 남성은 2월 1일부터 20일까지 거의 매일, 이곳을 출입했습니다.
확진 일자와 잠복기를 고려하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큰 시기에 불특정 다수와 접촉한 셈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겨울이다 보니까 창문을 열어서 강제로 환기를 하는 이런 공간들이 아니다 보니까 비말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는 생각이 들고요. 면역학적으로 굉장히 약하신 분들이 많아서 만약 감염이 일어난다면 조금 더 치명률이 높을 수 있는 집단들이라 저희 보건당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부산시는 당장 해당 콜라텍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실내가 어두워 CCTV 분석으로 한계가 있는 데다, 현금 결제가 많은 특성상 이용자 추적이 어려워 접촉자 조사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모호한 또 다른 6,70대 확진자 4명도 이 70대 남성과 거주지가 비슷해, 이들에 대한 GPS 조사 결과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생활하는 환경 공간이 비슷하지만, 그 공간이 굉장히 넓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특정 장소를 저희가 집어내기는 아직 자료가 굉장히 불분명하고요. GPS도 요청해 놨기 때문에 그게 나와야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한 사이,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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