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원화 10년 전으로..증시서 65조 증발

소재형 2020. 3. 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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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금융시장이 또 흔들렸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주식시장은 장 막판 폭락해 코스피는 1,600선, 코스닥 지수는 500선이 붕괴됐고 정부 대책에도 환율까지 또 올랐습니다.

코스피와 원화 가치는 10년 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충격에 국내 증시가 또다시 수직 낙하했습니다.

코스피는 4.86% 급락한 1,591.20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1,6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2010년 5월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코스피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소식에 급반등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속절없이 무너져 1,600선까지 내줬습니다.

하루 전 1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또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기관도 4,000억여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만 9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함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급락하며 반등 하루 만에 또 추락했습니다.

하루 새 증발한 시가총액은 코스피 54조원대, 코스닥 10조원대, 도합 65조원이 넘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준금리 인하나 재정확대 정책이 코로나 공포심 해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외화 유동성공급 확대 방안에 장 초반 내렸던 원·달러 환율도 반등해 2.2원 오른 1,245.7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10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정부가 사태 수습을 위해 내놓은 재정, 통화, 외환정책은 지금 코로나19 사태와 불황 확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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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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