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허리 수술후 관리,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체중 감량 필수

기자 2020. 3.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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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제거 수술은 미세 현미경을 사용합니다.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3㎝ 절개를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환자는 대부분 망설입니다.

수술이 잘못됐다기보다, 디스크 자체가 안 좋을 수 있고 허리 근육이 약해져 있어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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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들땐 허리는 펴고 무릎 구부려야

디스크 제거 수술은 미세 현미경을 사용합니다.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3㎝ 절개를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적게 절개하고 간단하게 수술하기 위해 10배 정도 시야가 확대 되는 미세 현미경으로 빛을 비추고 봅니다. 작은 신경도 크게 보이니 안전하게 신경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환자는 대부분 망설입니다. 그만큼 허리가 중요하고 또 척추 수술이 두렵다는 뜻이죠. 디스크는 10명 중 8명이 수술 없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 말의 다른 의미는 ‘2명은 수술이 필요하다’입니다. 디스크는 3개월은 참고 지내보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비수술적 치료를 받고 운동도 해봅니다. 이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괴로우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디스크는 3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흡수되지 않기에 그 통증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을 받고도 허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지만 가끔 허리 통증으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게 힘든 환자가 있습니다. 수술이 잘못됐다기보다, 디스크 자체가 안 좋을 수 있고 허리 근육이 약해져 있어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다리를 저리게 한 디스크 조각은 제거됐지만 건강하지 못한 디스크 본체가 통증을 유발합니다. 허리는 수술 후에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체중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과체중은 디스크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안 되는 운동은 걷기 운동입니다.

무거운 것을 들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를 숙이지 말고 편 상태로 무릎을 구부려서 물건 가까이 앉습니다. 물건을 팔로 안아 무릎 힘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가벼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편 상태에서 한 발을 뒤로 듭니다. 허리를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몸을 숙여 팔로 물건을 짚습니다. 골프 선수들이 골프공을 집어 올리는 장면을 생각하면 됩니다.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이 무리를 주는 것을 기억하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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