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 앨범 보너스트랙 아트 美 작가 아텍스틱 "우지가 시켜" 태태 "이건 창작자 모두의 문제" 공식 연락 시도..법적 대응 방침
일러스트레이터 태태가 “왼쪽은 릴 우지 버트의 최근 아트워크이고 오른쪽은 내가 6년 전 그린 작품”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태태 트위터 캡처
일러스트레이터 태태(이태연)가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가 내 작품을 표절했다”고 밝혔다.
태태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일러스트와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의 앨범 아트워크를 나란히 올렸다.
그는 “앨범 아트워크와 6년 전 내 그림”이라며 “이걸 봐버렸으니 오늘밤은 잠 못 잘 것같다”고 덧붙였다.
두 일러스트는 한눈에 봐도 전체적 아이디어, 느낌, 구도, 방향 등이 매우 유사하다. 일부 누리꾼은 “트레이싱(따라그리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아트워크는 지난 1일 공개된 릴 우지 버트의 두 번째 스튜디오앨범 ‘이터널 어테이크’(Eternal Atake)에 수록된 보너스곡 ‘That Way’의 일러스트다.
아트워크는 아텍스틱(Artxstic)이 디자인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앨범 아트워크뿐 아니라 유튜브에는 애니메이션 버전으로도 공개됐다. 릴 우지 버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된 ‘That Way’ 영상에는 노래와 함께 흑인 남성 캐릭터가 움직이거나 사라지는 애니메이션판을 볼 수 있다.
태태는 아텍스틱과 인터넷 대화(DM)를 통해 답변을 받았다. 아텍스틱 측은 태태에 “릴 우지 버트가 그림에 ‘캐릭터를 나로, 하트를 오렌지색으로 바꿔달라’고 시킨 것”이라며 표절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릴 우지 버트가 인스타그램 댓글로 태태에게 16일 “일러스트 사용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릴 우지 버트는 태태의 인스타그램 글에 16일 댓글로 “영감을 받은 것이지 도둑질은 아니다”며 “돈을 원한다면 우리 측 사람들이 접촉해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태는 이날 인터넷 매체 OSEN과 인터뷰에서 법적 대응 뜻을 밝히며 “이는 창작자들을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릴 우지 버트 측 인사들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직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