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추가대책..항공·열차 등 교통편 대폭감축

김용래 입력 2020. 3. 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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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점·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령을 내린 데 이어 항공편·열차·고속버스 등의 교통편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프랑스에는 각급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에 이어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전국의 상점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령이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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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장관 "꼭 필요하지 않은 이동과 여행 하지 말아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점·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령을 내린 데 이어 항공편·열차·고속버스 등의 교통편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엘리자베스 본 교통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불필요한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러달라고 촉구했다.

고속철 TGV를 포함한 장거리 열차 노선은 절반 정도로 감축되며, 지역급행열차 TER도 운행이 대폭 축소된다.

항공 노선도 크게 줄어든다.

프랑스 정부는 소수의 국제선 항공 노선을 제외하고 다른 항공 노선들도 일제히 감축운항하도록 강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프랑스 교통부는 미국과 아프리카 노선, 프랑스 해외영토와 본토를 잇는 노선, 일부 국내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들이 감축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들은 계속 운영되지만 터미널의 일부는 폐쇄된다.

파리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인 샤를 드골 공항은 터미널 2개를, 오를리공항은 1개를 조만간 폐쇄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수도 파리의 지하철은 평소의 80%, 열차노선은 70% 수준의 운행률이 예상된다.

본 장관은 "모든 시민은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이나 여행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출퇴근하거나 식료품을 구하기 위한 이동, 의료상의 이유에 따른 이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에는 각급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에 이어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전국의 상점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령이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됐다.

정부가 사전에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영업 금지라는 초강수를 두자 자영업자와 재계가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16일 경제·자영업자 단체 등과 회동해 보상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오전 현재 4천469명(사망자 91명 포함)으로 유럽에서 확진자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yonglae@yna.co.kr

15일 프랑스 파리 시내 생제르맹데프레 가의 명소 카페 드 플로르가 폐점한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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