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방사능]③ 日 정부, '방사선량' 의도적 축소 발표?..체육회는 '나 몰라라'

이석재 2020. 3. 13.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방사능 오염 문제도 도쿄 올림픽 개최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중 하납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가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매일 방사선량을 공개하고 있는데, KBS <시사기획 창> 취재 결과는 달랐습니다.

이 날 일본 정부가 발표한 도쿄의 방사선량보다 4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날 일본 정부가 공개한 도쿄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0.037 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방사능 오염 문제도 도쿄 올림픽 개최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중 하납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가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매일 방사선량을 공개하고 있는데, KBS <시사기획 창> 취재 결과는 달랐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이용할 급식센터와 도쿄만에서 열리는 철인3종 경기장을 점검했습니다.

이석재 기잡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철인3종 경기가 열릴 오다이바 해변공원입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빌려간 검증된 측정기로 방사선량을 측정했습니다.

선수들이 뛰게 될 바닷가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0.12 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이 날 일본 정부가 발표한 도쿄의 방사선량보다 4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모래사장은 6배, 국제기준을 초과하는 수칩니다.

응원단으로 가득 찰 화단 옆도 일본 정부 발표와는 사뭇 다릅니다.

[시민 : "(방사능을) 전혀 느낀 적이 없어요. 후쿠시마 채소도 먹고요. 차별해서는 안 돼요. 이미 9년이나 지났잖아요."]

세계에서 온 응원단이 가장 많이 다니게 될 역 앞입니다.

길가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0.16 마이크로시버트.

화단도 같은 수치입니다.

흙에서는 국제 기준치의 8배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시민 : "걱정하지는 않아요. 언론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나라가(정부가) 말하는 거니까요. 어쩔 수 없죠."]

우리나라 선수단이 이용하게 될 급식지원센터입니다.

이날 일본 정부가 공개한 도쿄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0.037 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호텔 건너편 화단, 호텔과 붙어있는 골목길, 호텔 뒤 화단, 모두 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뒤쪽 주차장은 6배나 높았습니다.

[호텔 관계자 : "여기에서 대응할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카메라는 치워주세요. 본사로 연락을 취해주세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측정 장소에 따라 방사선량이 다를 수 있다는 하나마나한 입장만 밝혔습니다.

많은 선수와 응원단의 방문이 예상되지만, 대한체육회는 방사능 문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판단할 사안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 우리동네에서 무슨일이? KBS지역뉴스 바로가기http://news.kbs.co.kr/local/main.do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