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 이상무' 허경민 "박건우·정수빈이 제일 반겨줘"

정명의 기자 2020. 3.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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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핫코너의 주인' 허경민(30)이 부상 후유증 우려를 털어내며 동갑내기 절친 박건우, 정수빈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허경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허경민은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 다들 와서 안아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멀리서 '안녕'이라고만 하더라"며 "박건우와 정수빈이 제일 반겨줬다"고 말했다.

허경민과 박건우, 정수빈은 1990년생 동갑내기 트리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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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 '핫코너의 주인' 허경민(30)이 부상 후유증 우려를 털어내며 동갑내기 절친 박건우, 정수빈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허경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두산 1군 선수단은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11일부터 국내 훈련을 시작했다.

평범하지 않은 비시즌을 보낸 허경민이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훈련 중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 이에 허경민은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채 약간 늦은 시점에 2군 선수들과 대만에서 캠프를 소화했다.

먼저 허경민은 "2군 캠프는 거의 10년만인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의 체력 넘치고 활기찬, 긍정적인 모습을 눈에 담고 왔다"고 후배들에게 영감을 받았음을 털어놨다.

허경민은 "동생들의 본보기가 되려고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열정을 잃지 말라고 얘기해줬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또 좋은 선수들이 나올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에는 다소 실망한 부분도 있었다. 오랜만의 만남에 격한 환영을 기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간단한 인사만 받았다.

허경민은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 다들 와서 안아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멀리서 '안녕'이라고만 하더라"며 "박건우와 정수빈이 제일 반겨줬다"고 말했다.

허경민과 박건우, 정수빈은 1990년생 동갑내기 트리오로 불린다. 셋 모두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며, 절친한 사이다.

허경민은 "역시 우리 셋은 함께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영상통화를 많이 해서 그런지 계속 같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걱정했던 몸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복귀 초반에 있었던 약간의 두려움도 전부 털어낸 상태다.

허경민은 "처음에는 공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훈련을 하다보니 좋아졌다. 지금은 최대한 신경을 안쓰고 있다"며 "자세히 보면 코뼈가 조금 휘었지만, 결혼도 했고 상관없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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