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오토바이 진입금지..헌재 "행복권 침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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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등 긴급자동차가 아닌 이륜자동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금지한 도로교통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재차 판단했다.
헌재는 먼저 지난 2007년 1월 이륜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금지하는 개정 전 도로교통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후 여러 차례 내려진 같은 취지의 결정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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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재차 합헌 결정.."안전 저해 우려 있다"
이영진 재판관 "단계적 입법 개선" 보충 의견
![[서울=뉴시스리지크레스트=AP/뉴시스] 지난해 7월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임시로 복구된 도로 위를 지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2019.07.05.](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12/newsis/20200312120306075kdmz.jpg)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오토바이 등 긴급자동차가 아닌 이륜자동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금지한 도로교통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재차 판단했다.
헌재는 A씨가 도로교통법 63조에 관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의 통행을 금지하는 것은 이륜차 운전자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먼저 지난 2007년 1월 이륜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금지하는 개정 전 도로교통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후 여러 차례 내려진 같은 취지의 결정을 언급했다.
당시 헌재는 "이륜차는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치사율도 매우 높다"며 "고속도로 등에서 이륜차의 통행을 허용할 경우 고속으로 주행하는 이륜차의 사고 발생 위험성이 더욱 증가되고, 그로 인해 일반자동차의 고속 주행과 안전까지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륜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인한 기본권 제한의 정도가 해당 조항이 도모하고자 하는 공익에 비해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번 심판 사건에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이영진 재판관은 "단계적으로 이륜차의 고속도로 등 통행을 허용하는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보충 의견을 냈다. 안전한 교통 문화가 정착돼서 이륜차의 운전 행태에 대한 인식 또한 개선된다면 일정 부분 고속도로 등의 통행이 허용되는 등 전면적·일률적인 통행 금지를 벗어날 수 있는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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