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홍걸·박명숙·이소현·권지웅·김상민 등 비례대표 후보 21명 선정

유병훈 기자 2020. 3.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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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됐던 마스크 공급업체 지오영 고문지낸 박명숙씨도 포함

일반경쟁분야 21명 중 20~30대 후보 8명…14일 중앙위에서 순번 결정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개성공단 재개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가 11일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13명과 남성 8명이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 8명 중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포함됐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는 공적 마스크 유통 물량을 대거 받아 특혜 논란이 제기된 업체 지오영에서 고문을 지낸 박영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날 선정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순위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민주당은 여권 외곽단체인 '정치개혁연합'으로부터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은 상태이며, 12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소수당에 앞순위 순번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따라서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하는 절차는 그대로 진행하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가 결정된 이후에는 다른 참여 정당들과 협상을 통해서 기존 명단을 어느 순번에 위치시킬지에 대해 협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는 홍걸씨 외에도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수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용기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에는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씨 △이수진 최고위원 △양정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강경숙 원광대 교수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김현주 세무사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은수 당 대학생위 부위원장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정이수 변호사 등이 선정됐다.

민주당의 영입인재 중에선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이 탈락하고, 이소현 씨와 이경수 부총장은 통과했다. 이번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81만7037명 가운데 17만9415명이 참여해 21.96%의 투표율을 보였다.

비례대표추천위 우상호 위원장은 "젊은 후보가 상당히 바람을 일으켰다. 20∼30대 강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20~30대 후보는 최연소인 25세 김나연 계장·박은수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용기(28) 위원장, 김현주(29) 세무사, 권지웅(32) 명예부시장, 서국화(35) 공동대표, 이소현(37)씨, 정이수(38) 변호사 등 21명 중 8명이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1·2·9·10번)와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로 나뉜다.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거쳐야 하는 일반경쟁분야와 달리 제한경쟁분야 후보 10명은 곧바로 중앙위 투표를 통해 순번이 확정된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과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제한경쟁분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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