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에 '정기적금' 두달 새 5000억 이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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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은행의 대표적인 적립식 상품인 정기적금에서 올들어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월 말 기준 정기적금 잔액은 39조635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매달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야 하는 정기 적금은 한꺼번에 목돈을 묶어두는 정기예금보다 일반적으로 이자가 높지만 금리 하락기가 본격화 되면서 상품 매력이 점차 반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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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이자와 비슷해져 매력 반감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은행의 대표적인 적립식 상품인 정기적금에서 올들어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2월 말 기준 정기적금 잔액은 39조6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39조1168억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5182억원이 줄었다. 사명 변경을 기념해 지난 2월 특판 상품을 내놓은 하나은행을 제외하면 나머지 4곳 은행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거치식 정기예금 잔액이 4103억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들어 서민들의 대표적인 목돈 마련 상품인 정기적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이유는 금리 하락으로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적금 금리는 1.89% 수준이다. 같은 기간 거치식인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62%로 금리 차이는 0.27%포인트에 불과하다.
통상 매달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야 하는 정기 적금은 한꺼번에 목돈을 묶어두는 정기예금보다 일반적으로 이자가 높지만 금리 하락기가 본격화 되면서 상품 매력이 점차 반감되고 있다. 특히 일부 고금리 상품의 경우에는 불입할 수 있는 자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거치식인 정기예금 대비 크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하나은행이 사명 변경을 기념해 사흘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한 최고 금리 연 5.01%의 '하나더적금'의 경우에도 최대한도로 돈을 불입해도 지급 받는 연간 이자는 약 8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기 위해 130만명이 넘는 고객이 상품에 가입했다. 정기적금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요구불 예금 등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5대 은행의 2월 요구불예금 잔액은 506조2215억원으로 2개월 새 17조7183억원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등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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