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내시경 활용해 피부·근육 손상 최소화.. 디스크 제거부터 협착증 수술까지 가능

기자 2020. 3.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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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만으로 치료가 힘들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해야 합니다.

최소침습 수술법 중 정점에 있는 것이 '척추 내시경'입니다.

현재 많은 무릎·어깨 수술이 관절경을 사용하듯, 척추도 내시경 수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디스크 제거부터 이제는 협착증 수술까지 내시경으로 가능합니다.

협착증 수술이 가능한 새로운 내시경들이 개발됐지만, 진정한 최소침습 내시경은 뼈를 건드리지 않는 PELD 내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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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침습 척추 수술

운동만으로 치료가 힘들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해야 합니다. ‘최소침습’ 수술은 몸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로 하는 수술법입니다. 작은 피부절개, 최소한의 근육 손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최소침습 수술법 중 정점에 있는 것이 ‘척추 내시경’입니다. 현재 많은 무릎·어깨 수술이 관절경을 사용하듯, 척추도 내시경 수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디스크 제거부터 이제는 협착증 수술까지 내시경으로 가능합니다. 척추 내시경의 여러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PELD 내시경 = 6㎜ 두께의 내시경을 허리 옆 부위로 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를 제거합니다.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포셉(Forcep·내시경 검사 시 조직을 채취하는 기구)으로 터져 나온 디스크만 제거합니다. 수술처럼 디스크 조각 자체를 없애므로 증상이 완전히 좋아지며 당일 퇴원도 가능합니다. 수술 효과를 내는 시술입니다. 뼈를 건드리지 않고 정상적인 통로인 추간공을 통해 손상을 거의 주지 않으며 환자를 괴롭히던 디스크 조각을 뽑아냅니다. 협착증 수술이 가능한 새로운 내시경들이 개발됐지만, 진정한 최소침습 내시경은 뼈를 건드리지 않는 PELD 내시경입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 두 개의 피부 절개(각각 3㎜, 6㎜)를 이용해 수술합니다. 절개를 허리 뒤 가운데에 합니다. 전신마취나 척추마취가 필요합니다. 고속연마기를 사용해 뼈 절제가 가능해 협착증 수술도 가능합니다. 구멍이 두 개라 다양한 기구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PSLD 내시경 = 7㎜ 두께의 내시경을 등 뒤로 넣어서 하는 수술법입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전신마취나 척추마취로 뼈 절제가 가능합니다.

위 방법 중 양방향이나 PSLD는 뼈를 갈아낼 수 있는 고속연마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현미경 수술과 똑같은 작업을 내시경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두 개의 절개로 조금 더 다양한 기구를 쓰느냐, 더 작은 하나의 절개로 수술을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척추 내시경으로 피부, 근육 손상을 적게 하면서 일반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척추 내시경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내시경이 안 되는 때도 있습니다. 일반 현미경 수술로 할 때보다 내시경으로 할 때 더 위험하고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기술이 부족하면 신경 손상이 생길 수도 있고 감압이 완전히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 허리 디스크의 교과서적인 치료법은 ‘현미경 수술’입니다. 현미경 수술이 안전하고 디스크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미경 수술은 기본으로 잘해야 하고, 내시경은 추가적인 고급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내시경도 잘할 수 있습니다.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적게 하면서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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