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저격' MIL 브론 "명예의 전당? 나는 못 가도 옐리치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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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라이언 브론(37)이 대형 장기 계약을 맺은 후배 크리스티안 옐리치(29)를 향해 애정 어린 축하를 보냈다.
브론은 9일(한국시간) 밀워키 저널 센티널과 인터뷰에서 "옐리치와 구단이 맺은 이번 계약은 정말 의미가 깊다. 나는 옐리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옐리치는 현재 최고 선수들 중 하나다. 향후 명예의 전당으로 입성할 밀워키 선수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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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라이언 브론(37)이 대형 장기 계약을 맺은 후배 크리스티안 옐리치(29)를 향해 애정 어린 축하를 보냈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셀프 저격’과 함께였다.
브론은 9일(한국시간) 밀워키 저널 센티널과 인터뷰에서 “옐리치와 구단이 맺은 이번 계약은 정말 의미가 깊다. 나는 옐리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옐리치는 현재 최고 선수들 중 하나다. 향후 명예의 전당으로 입성할 밀워키 선수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브론이 축하를 건넨 옐리치는 7일 밀워키와 9년 2억1500만 달러(약 2565억 원)라는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는 브론이 2011년 맺었던 5년 1억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기도 하다.
자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써낸 후배에게 축하를 보낸 브론은 2007년 밀워키에서 데뷔해 줄곧 한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727경기를 뛰며 1933안타 344홈런 타율 0.298라는 화려한 성적도 써냈다.
그러나 브론에겐 치명적인 과오가 하나 있다. 바로 금지약물 복용이다. 브론은 노화 방지 클리닉에서 스테로이드와 테스토스테론 등 금지약물을 공급받아 복용해 온 사실이 2017년 7월 MLB 사무국의 조사로 적발됐고, 결국 당시 시즌 잔여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다른 구단의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조롱과 비난을 받아온 브론은 이날 인터뷰에서 “명백히, 나는 명예의 전당으로 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옐리치는 입회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 기회를 스스로 박찬 사실을 자조 섞인 어투로 비꼰 셈이다.
한편 선배의 축하를 받은 옐리치는 “브론의 칭찬은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나를 무엇보다 그러한 믿음을 내게 이야기해준다는 점이 고맙다”고 화답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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