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연내 점포 200곳 셔터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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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실(實) 점포에서의 성공체험을 모두 버리겠다"며 "앞으로 전자상거래(EC) 사업에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닛케이는 신 회장이 언급한 대로 롯데는 지난 2월부터 여러 자회사가 별도로 다루던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일원화한 새로운 서비스 '롯데온'을 일부 시작했고, 백화점이나 슈퍼, 가전양판점 등의 가까운 매장에서 롯데그룹이 취급하는 모든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본격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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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구조조정 예고
"가까운 매장서 제품 받아본다"
전자상거래 중심 '뉴롯데' 선언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실(實) 점포에서의 성공체험을 모두 버리겠다"며 "앞으로 전자상거래(EC) 사업에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5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700여개 점포 중 200개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의 경영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신 회장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신 회장은 "(자회사가 별도로 관여해온)인터넷 사업을 일원화하고 모든 제품을 가까운 (롯데)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인사에서 그룹 계열사의 40%에서 최고경영자를 젊은 층으로 바꾼 것에 대해선 "말로는 디지털화를 외치면서 (종전처럼 오프라인) 점포 운영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닛케이는 신 회장이 언급한 대로 롯데는 지난 2월부터 여러 자회사가 별도로 다루던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일원화한 새로운 서비스 '롯데온'을 일부 시작했고, 백화점이나 슈퍼, 가전양판점 등의 가까운 매장에서 롯데그룹이 취급하는 모든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본격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또 디지털화를 추진해 현재 1만곳 이상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의 연계를 강화해 매출 증대를 노리는 '옴니 채널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저출산·고령화가 일본 이상의 속도로 진행 중이어서 내수만으로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 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선진국 쪽으로 가야 한다며 호텔과 화학 부문의 투자 확대 방침을 내놓았다.
신 회장은 "호텔 부문에선 인수·합병(M&A)을 포함해 향후 5년간 현재의 2배인 전세계 3만 객실 체제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약 분야에서 유력한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는 일본 회사가 많다며,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닛케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주력인 유통사업에선 인터넷과의 융합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선 호텔·석유화학 사업에 역량을 쏟는 등 3개의 기둥으로 성장 전략을 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제과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롯데를 향후 2년 이내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는 "이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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