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노력할수록 구원받는다는 '행위 구원'.. 이혼·가출 등 가정파탄 원흉"

이경택 기자 2020. 3.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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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 '행위 구원'입니다. 개개인의 노력, 행동 등이 많아질수록 구원에 가까워진다는 교리인데요. 신천지에 빠지면 많은 경우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 소홀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가정 파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법이 조금 악랄해요. 심지어 신도들간의 있지도 않은 문제를 끄집어내 '묘한 소문'을 퍼뜨리기도 하죠. 많지는 않지만 전도사 중에 신천지와 관련된 경우도 있는 만큼 교회 차원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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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상담’김강림 전도사

“정통교회는 ‘추수꾼’조심을

교회내 헛소문 퍼뜨리기도”

“신천지 교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 ‘행위 구원’입니다. 개개인의 노력, 행동 등이 많아질수록 구원에 가까워진다는 교리인데요. 신천지에 빠지면 많은 경우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 소홀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가정 파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강림(28·사진) 전도사는 신천지 전문 구리이단상담소에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하고 구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본인이 신학대 재학 중인 5년 전 신천지의 속칭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탈퇴한 적이 있어 누구보다 신천지의 실태를 잘 알고 있다. 김 전도사는 얼마 전 ‘강림의 사이비 톡톡’이라는 유튜브도 개설해 신천지의 폐해를 고발하고 있다.

그는 우선 신천지가 왜 이단인지 설명했다. “사람을 신격화합니다. 이만희 교주를 말하는 것이죠. 그는 요한계시록의 ‘이긴자’나 ‘새요한’, ‘예수그리스도의 새 이름’ 등으로 불립니다. 사람이지만 예수님의 영이 임한 중요한 사람으로 보고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인정하죠.”

김 전도사는 기존의 정통 교회에서 주의할 사람들로 ‘추수꾼’을 꼽았다. 추수꾼은 기존 교회의 신도들을 빼가는 신천지 교인이다.

“수법이 조금 악랄해요. 심지어 신도들간의 있지도 않은 문제를 끄집어내 ‘묘한 소문’을 퍼뜨리기도 하죠. 많지는 않지만 전도사 중에 신천지와 관련된 경우도 있는 만큼 교회 차원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정 파탄이다. “자녀가 신천지에 빠진 경우, 부모가 반대하면 대부분 가출합니다. 가정 파탄의 시작이죠.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혼 서류에 도장도 안 찍고 집에서 가출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갈등을 의식해서인지 신천지에서도 철저히 관리합니다. 주 2회 있는 예배에 한 차례라도 빠지면 ‘심령 유약자’로 분류해 집중 감시합니다.”

그는 이번에 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슈퍼 전파자’로 지목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밀집한 예배 방식도 문제지만 ‘아멘’을 큰소리로 외쳐요. 개신교와 달리 신천지에서는 예배 중에 모든 신도가 목소리 경쟁하듯 다 같이 ‘아멘’이라고 외칩니다. 당연히 비말감염 위험률이 높아지죠. 여기에 12개 지파별 24개 부서가 있고, 교회별로 구역이 있으며, 전도모임이 따로 있는 등 모임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대인 밀착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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