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번째 확진자 나와.."대구 방문 40대 남성"

문준영 2020. 3. 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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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도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건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새벽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40대 남성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제주지역 확진자는 이틀 만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4번 확진자가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에 머물렀고, 지난달 20일 저녁 6시 25분쯤 대구발 제주행 대한한공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제주공항 주차장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시 연동에 있는 지인의 집으로 귀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22일 두통 증상을 보인 제주 4번 확진자는, 사흘 뒤인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 없이 귀가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 4번 확진자는 일주일 뒤인 어제 오후 다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4번 확진자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1차 동선을 파악해 제주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제주 4번 확진자와 함께 지냈던 지인은 지난 1일 대구에 간 것으로 파악했다며 증상 여부와 동선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또 제주 4번 확진자가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추가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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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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