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서 고용진·김병기·조응천 공천..손금주·정은혜 탈락(종합)

윤해리 2020. 3. 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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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4차 경선 결과 현역 중 손금주 의원이 탈락하고 고용진·김병기·서삼석·조응천·이재정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공천이 확정된 고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민주당 노원갑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제가 본선 후보로 선정됐다"며 "한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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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차 경선결과 발표..13개 지역구 대상
안양동안을서 이재정 승리..심재철 대항마로
부천오정에는 서영석 공천..비례 정은혜 패해
노원갑 등 선거구 획정 변수..재경선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발표를 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0.02.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4차 경선 결과 현역 중 손금주 의원이 탈락하고 고용진·김병기·서삼석·조응천·이재정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최운열 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역구 13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현역 손금주 의원,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과의 3자 대결에서 신정훈 전 문재인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남 나주화순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지난해 11월 민주당에 입당한 손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선에서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 맞붙은 현역 의원들의 생환율이 높았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현역 고용진 의원이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서울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현역 의원이 김서진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도 현역 서삼석 의원이 백재욱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현역 조응천 의원도 경기 남양주갑에서 곽동진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는 이재정 의원의 공천이 확정돼 미래통합당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현역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부천 오정에서는 서영석 예비후보가 정은혜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 강북갑에서는 천준호 지역위원장이 남요원 전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로 승리했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김승남 전 지역위원장이 한명진 전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을 꺾었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기운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광주 광산갑에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 경기 동두천연천에서는 외교관 출신 서동욱 예비후보,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정정순 전 지역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확정지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김세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제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03. misocamera@newsis.com

이날 경선 결과를 발표한 지역 가운데 ▲서울 노원갑 ▲전남 나주 화순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획정안 지역구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지역구 후보자의 경우 선거구 획정이 최종 확정되면 재경선을 해야할 가능성도 있다.

최 위원장은 "해당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할지 고민했는데 최종적으로 확정된 안이 아니기에 오늘 경선 결과는 그대로 발표하기로 했다"며 "(선거구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재경선을 해야 할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예비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공천이 확정된 고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민주당 노원갑 국회의원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제가 본선 후보로 선정됐다"며 "한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기간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수혁 전 의원의 주미대사 취임으로 비례대표를 승계받은 정은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후보자로 당선되지 못했다"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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