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송 돕겠다"..전국에서 모여든 구급차 행렬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해 고성 산불 당시, 전국의 소방차들이 줄지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던 이 모습, 다들 기억하시죠.
이번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구급 대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 구급차 수 십대가 줄 지어 서있습니다.
달서구 두류정수장에도 구급차들이 출동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천명 이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구급차들이 모인 겁니다.
"오늘 출동하실 분들 먼저 정하고, 보호복 착용하셔야 돼요."
방역복을 갖춰 입은 대원들은 곧바로 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오영희/전북 부안소방서] "감염 우려에 대한 그런 걱정은 안 되는데, 운전하다 보면 몸이 좀 부자연스럽고 그런 것 때문에 답답한 점은 있습니다."
소방청이 지난달 21일부터 3차례에 걸쳐 '동원령'을 내리면서, 지금까지 전국에서 구급차 117대, 구급대원 216명이 대구·경북에 충원됐습니다.
전국 구급차 5대 가운데 1대가 대구에 모였습니다.
[장현우/강원 횡성소방서] "몸은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아직까지는 인력이 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장비와 인력이 충원되면서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오전에만 어제의 2배가 넘는 499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자원을 특정 지역에 집중한 건 지난해 4월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전국에서 820대의 소방차가 강원도에 모였는데, 다른 시·도에서 지원한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모두가 다 우리 국민이고, 우리 땅이고, 우리의 임무다'라고 생각해서 바로 명령만 떨어지면 어디든지 다 출동을 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소방청은 앞으로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경우, 전국 구급차의 3분의 1까지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화면제공: 소방청 / 영상취재: 이승준(대구) / 영상편집: 김하은)
박윤수 기자 (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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