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도망친 여자'도 북미서 개봉

뉴스엔 2020. 3.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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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봉준호에게도 있고, 홍상수에게도 있는 것. 그들의 영화를 ‘최애’하는 해외 배급사가 있다.

홍상수에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안긴 신작 ‘도망친 여자’가 북미 극장가에 진출한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와 영국의 스크린 데일리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3월3일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북미 배급사 시네마 길드(Cinema Guild)에 판권 판매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에게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있듯, 뉴욕에 소재를 둔 시네마 길드는 홍상수와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업체. 시네마 길드는 그간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북촌 방향’, ‘강변호텔’, 이번 ‘도망친 여자’까지 홍상수 감독의 영화 7편을 북미 극장가에 소개한 바 있다.

해외 매체들은 아울러 “홍상수 감독 영화를 다시금 북미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영화는 특히 홍 감독 영화의 기존 마니아들 외에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적 요소를 갖춘 작품”이라는 시네마 길드 측 입장을 인용, 보도했다.

프랑스 칸, 베를린, 이탈리아의 베니스 등 세계3대영화제 단골손님으로 꼽혔던 홍상수 감독이 주요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리기는 이번이 처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격인 은곰상을 수상한 사례는 2004년 ‘사마리아’의 김기덕 감독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도망친 여자’에서도 주연을 맡은 홍 감독의 연인이자 페르소나 김민희는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같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격인 은곰상을 거머쥔 바 있다.

뉴스엔 허민녕 mignon@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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