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가는 바늘로 스테로이드액 넣는 신경차단술 주사 4회 맞아도 아프다면 디스크 제거해야

기자 2020. 3. 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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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환자 10명 중 7명이 수술 없이 좋아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가라앉고 디스크 크기가 줄기 때문입니다.

먹는 약과 물리 치료를 먼저 해보고 주사, 시술,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이나 수술 순서대로 치료한다.

이 경우에는 바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게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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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디스크 ‘비수술적 치료’

허리 디스크 환자 10명 중 7명이 수술 없이 좋아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가라앉고 디스크 크기가 줄기 때문입니다.

염증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신경차단술이 있습니다. 가는 바늘로 신경 주변에 스테로이드 액을 주사합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제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1년에 두 번까지만 맞는 게 좋습니다. 주사를 여러 번 맞아도 효과가 없다면 다음 단계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견인 치료는 척추뼈를 당겨서 저림을 호전시킵니다. 몸무게에 의해 신경 구멍이 좁아져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지 않게 합니다. 헬스장이나 공원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도록 받쳐주는 ‘거꾸리 기구’를 이용하다 발 고정이 풀어져 목뼈 골절로 사지가 마비되는 환자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병원에는 조끼처럼 착용하는 견인기가 있습니다.

시술은 보통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당일 퇴원 및 활동이 가능한 치료를 뜻합니다.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고주파 치료 등이 있습니다. 신경차단술로는 효과가 없고 수술은 하고 싶지 않을 때 적절한 치료법입니다. 신경성형술은 30㎝ 길이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넣어서 신경 유착 부위를 박리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카테터 끝에 풍선이 있으면 풍선확장술이라 합니다. 신경성형술은 일반 주사보다 효과는 크지만 수술만큼의 효과를 볼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허리 디스크 치료법이 다양하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스크는 저절로 좋아질 수 있으니 한 달 정도는 버텨보는 것이 좋다. 디스크는 증상을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통증이 줄어들면 낫고 있는 것이니 수술을 안 해도 된다. 먹는 약과 물리 치료를 먼저 해보고 주사, 시술,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이나 수술 순서대로 치료한다. 신경주사를 네 번 맞았는데도 똑같이 아프다면 신경성형술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바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게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길이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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