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료체계 붕괴..정부, 민간시설 지원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폭증하는 코로나19 환자 수용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된 정부가 2일 경증환자를 따로 분리해 관리하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경북대병원의 의료지원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며 "다른 모든 지자체에서도 공공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해 충분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선정하라"고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삼성, 인력개발원 제공
◆ 코로나 공포 ◆

27번째 사망자(79·여)도 심장질환을 앓아오다 폐렴 증세가 있어 자가 격리 중에 이날 오후 대구에서 숨졌다. 28번째 사망자(78·여)는 지난달 29일 가톨릭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뒤 입원 중에 숨을 거뒀다.
이날 대구시에서 첫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은 160실에 불과하다. 이처럼 공공시설만으로는 몰려드는 환자를 다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정부는 민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경북대병원의 의료지원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며 "다른 모든 지자체에서도 공공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해 충분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선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생활치료센터가 전국 각지에 마련되려면 공공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민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화답하듯 삼성은 경북 영덕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 완공된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로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 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이처럼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203실에다 정부가 이번주 중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100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대구시도 농협 경주교육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총 4곳 시설을 합쳐도 710실 정도에 그친다. 대구시에 따르면 2일 현재 2008명의 확진자가 여전히 입원 대기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새롭게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는커녕 기존 환자들도 제대로 수용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우선적으로 대구지역에 10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겠다"며 "추후에는 전국적으로 치료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활치료센터를 빠르게 확충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역사회와의 철저한 격리, 병원과의 신속한 연계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장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료자원 배치와 지자체와 민간기관과의 협의 절차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지용 기자 / 서진우 기자 / 황순민 기자 /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중증 사망 막으려면..대형 체육관서 경증환자 수용을"
- 대구·경북지역 의료시스템 붕괴..정세균 "도와달라"
- 사망자 28명중 27명이 TK..대부분 폐 등 기저질환 앓아
- "이번주 큰눈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자"..'3-1-1 캠페인'
- 지진때 건물 안전상태 3D로 예측한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