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추하영 2020. 2.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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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각, 정부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2월 29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는 2,931명이며 27명이 완치되어 퇴원하셨고 16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이는 그간 시행된 진단검사 총 8만 5,693건을 시행한 결과입니다.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의 지역 방역조치와 지원 상황,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대구지역에 대한 지원이 매우 기묘한 시점으로 의료인들의 자원봉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에 감사함을 전하며 의료계, 시민사회, 중앙과 지방정부 등의 공동의 노력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것을 당부하는 한편 우리 사회에 전염병으로 인한 불신과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셨습니다.

대구시 방역관리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구시의 경우 가장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신천지교회 대구신도 9,33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이외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 시민들의 검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동검사팀이 방문하여 신천지교회 대구신도 중 유증상자들에 대한 검체 채취는 전수완료되어 검사에 들어가 있거나 검사가 완료되었고 이외 신도들은 약 3분의 1정도를 채취하였으며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검사량이 많고 상황이 급박하여 검체 채취 이후 결과 도출시까지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이들에게서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비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외 신천지교회 신도가 아닌 대구시민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나 이들 중 확진환자의 발생은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지역의 확진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을 예상됩니다.

대구시와 대구시 의료인들이 전하시는 바에 따르면 확진환자들의 80% 이상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 없거나 진통, 해열제 정도만을 필요로 하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며 약 20%의 정도가 호흡기증상이 있어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고 이 중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환자들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부터 병원에 입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제부터 대구시 의사회가 참여하여 확진환자들에 대한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부터 병원에 입원되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상급병원 병실이 부족하여 중증환자의 치료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면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전원지원상황실에서 타시도로의 상급병원 이송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병원을 활용하여 대구시 확진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상 공급도 확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근로복지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서 대구시 환자를 이원 받고 있으며 국군대구병원, 상주·영주적십자병원, 충주의료원 등도 환자를 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협조 가능한 지자체의 병원들도 대구지역의 경증환자를 수용하도록 하고 그 외 지자체 병원도 동참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 의료인력 지원을 위하여 공중보건의사, 공공병원 각 군인력 총 348명을 확보하여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에 175명, 환자 진료에 122명, 운전 지원에 61명 등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구시 확진환자 발생에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대구의 중증도 분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신속하게 상급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인력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입원 환자의 중증환자 우선 배정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한 병상 운영 방식의 개선에 대하여 방대본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의 명단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총 21만 명의 국내 신도 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지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총 17만 1,682명, 88.1%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으며 이 중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 3,381명이며 무증상자는 98%인 16만 8,301명으로 확인되어 우선 유증상자에 대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생 6만 5,126만 명에 대해서의 조사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하여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실질적인 전수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호흡기 환자를 별도로 분리하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여 암, 심장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호흡기 질환자들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 기준으로 214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였으며 상급 종합병원이 25개소, 종합병원이 150개소, 병원이 39개소 등입니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마이크로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양국의 유학생들의 입출국을 상호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에 합의하였으며 어제 교육부에서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 중국 유학생은 약 7만여 명으로 한국에 아직 입국하지 않은 유학생은 3만 4,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관하여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번 주말에는 종교랑 집회 등 다중행사의 참여를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대구 신도들의 검사 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비말 전파가 되어 구호, 함성 등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하단하기 위하여 정부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성공적 차단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협력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특히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우선 개개인의 1차 방역에 힘 써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주십시오.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의 휴원 등으로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스러우나 이를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는 피해 주십시오.

아울러 손 있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신 분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계, 정부와 지자체 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빠른 시간 내에 벗어날 수 있다는 인식을 재차 강조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차규근 / 법무부 출입국관리 외국인 정책본부장]

법무부 출입국관리부 외국인 정책본부장 차규근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차단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에서 시행한 조치 및 그 경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범정부대책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4일 0시부터 중국 위험지역에서 입국제한조치를 실시하여 25일간 총 9만 5,743건을 차단하였습니다.

중국 우한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하여 총 8만 1,589건의 입국을 원천차단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와 중국에서의 환승 입국 시도자 등 총 1만 3,965건을 중국 현지 탑승 단계에서 차단하였습니다.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입국 제한 대상자 189명도 차단하였습니다.

법무부는 또한 중국 모든 공관에서 신규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하여 중국 모든 공관에서 비자 발급 접수 후 충분한 심사를 거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신규 비자신청 중국인에 대해 건강 상태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후베이성 등 위험지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주광저우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건수가 올해 1월 2만 1,235건에서 2월 1만 1,098건으로 94.3% 줄었고 주 상하이 총영사관도 1월 4만 317건에서 2월 237건으로 99.4% 감소하였습니다.

주중 전체 공관 발급 건수는 1월 14만 8,311건에서 2월 2,805건으로 98% 감소하여 대부분의 공관에서 비자 발급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이 서류는 현재 주중 모든 공관에서 신규 비자 신청 시 제출받고 있는 건강상태확인서입니다.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과 국민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은 가장 많은 날인 1월 13일의 경우 하루 1만 8,743명이 입국하였으나 2월 27일은 1,093명이 입국해 94%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법무부의 입국 차단 조치가 시행된 2월 4일부터 하루 입국자가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2월 28일은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줄어들어 870명이 되었습니다.

이 중에 462명은 유학생이며 그 외 408명은 국내 입국이 불가피한 주된 생활근거지가 국내인 장기 체류자 등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에서 입국하는 우리 국민의 경우는 올해 1월 한 달 간 32만 7,110명이었고 2월도 현재까지 3만 5,144명이 입국하였습니다.

어제 2월 28일 경우는 입국한 국민은 503명이고 중국으로 출국한 국민은 중국인 입국자 870명보다 2.3배가 더 많은 2,017명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3배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중국인 유학생 입국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2월부터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입국하기 시작하였고 2월 말에는 하루 평균 2,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대까지 입국하였습니다.

반면 올해는 하루 평균 700명대를 유지해 오다가 2월 27일은 50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참고로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2월에는 3만 8,731명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1만 4,834명으로 62%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2월 10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하였습니다.

위 국내 조치 이외에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체류 기간이 곧 만류되는 등록 외국인과 외국적 동포 거소신고자에 대해 체류기간을 오는 4월 30일로 일괄 연장한 바 있으며 유학생의 경우도 비자 연장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출입국에 방문하던 것을 학교 담당자가 일괄적으로 취합해 단체로 신청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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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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