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환자 총 2,337명..3만여 명 검사 결과 대기 중

정구희 기자 2020. 2. 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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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어제(28일) 하루에만 500명 넘게 늘면서 확진자 수가 2천337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는데, 대구에서만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또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의심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환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337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57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역대 최대치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의 확진자만 1천988명으로 전체의 85%에 달합니다.

대구에서 추가로 3명의 사망자가 나와 사망자 수도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암 투병 중이던 60대 여성이 이틀 전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사망했는데, 사후에 바이러스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60대 여성도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뒤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는데, 어제 새벽 증세가 약화 돼 대구가톨릭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한 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인 90대 여성도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고, 어제 오후 사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새로 사망자로 분류된 3명 모두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중 20% 가까운 인원이 중증 이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적절한 치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8만 1천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확진자와 음성 판정자를 제외한 3만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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