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동 잇따라 중단..전 산업계 비상

이돈욱 2020. 2. 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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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코로나19로 산업계도 비상입니다.

중국산 부품 수급이 안돼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차 울산 공장이 이번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창원 현대로템도 직원 가족이 의심증상을 보이자 공장을 임시폐쇄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5개 공장에서 연간 1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차량 생산기지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공장 전체가 휴업에 들어갔다 점차 정상화되던 울산공장에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2공장에서 일하던 5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대차는 어제 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하는 한편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순차 퇴근을 실시했습니다.

S/U)울산2공장은 인기 차종인 GV80과 팰리세이드, 산타페를 생산하는 현대차의 주력 공장입니다.

보건당국이 방역 완료 후 24시간 폐쇄 유지 조치를 내리면서 2공장은 공장이 쉬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부터 재가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다른 직원들과 어느 정도 밀접 접촉을 했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직원이 근무한 부서에는 평소 300명가량이 근무하고 울산2공장 전체에는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해 4천여 명이 출퇴근을 합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이분이 접촉자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상황… 그리고 마스크를 전 근로자가 쓰고 있었고, 이분도 끼고 있었다면 그렇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철도차량 제작 업체인 경남 창원의 현대로템도 어제 공장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자 공장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이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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