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쇼핑몰 잇따라 폐쇄..공공기관도 곳곳 문 닫아

장덕수 입력 2020. 2. 29. 06:34 수정 2020. 2. 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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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확진자가 6명 늘어나 전체 확진자 65명입니다.

서울은 유동인구가 많아 확진자의 동선으로 확인된 곳들 여파가 더욱 큰데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들이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이용자 3만 명이 넘는 서울 여의도의 IFC몰입니다.

금요일 영업이 한창일 시간이지만 매장들이 속속 문을 닫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자 전 업장에 휴점 조치를 내리고 긴급 방역에 나선 겁니다.

[IFC 매장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지금 받은 게 4시부터 아예 영업 종료하고 끝나니까 지금 퇴실하라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여기에 저희 방문했다 그래서요."]

매출액 국내 1위 백화점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인근의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협력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3일 식품관 휴점에 이어 두 번째 조치입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당장의 영업보다는 고객이 먼저 안심을 해야 나중에도 편하게 찾아주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휴점을 좀 선택하게 됐습니다."]

공공기관들의 폐쇄도 잇따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성동구는 24시간 청사를 폐쇄했습니다.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한국수출입은행은 본점 건물의 출입을 일요일까지 금지했습니다.

또, 4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된 강남구는 확진자들의 이동경로 일대를 폐쇄한 후 방역 조치를 벌였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명은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에 들렀다가 감염됐는데 이 병원은 8일째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중단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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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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