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이재용 "중2 때 압구정 아파트로 이사, 집안 망한줄"

뉴스엔 2020. 2. 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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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압구정동으로 이사왔던 당시를 회상했다.

단골 음식점에 도착한 이재용은 "중학교 2학년 때 마포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청약 넣은 아파트가 당첨되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처음에는 이름부터 압구정이라는 게 싫었다. 구정물 같았다"며 "그때 이사를 와봤더니 주변이 다 배밭이었다. 나는 우리 집이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두 분은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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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이재용이 압구정동으로 이사왔던 당시를 회상했다.

2월 28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방송인 이재용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용은 아들 이지호와 함께 치매에 걸린 부모님을 모시고 30년간 살던 동네인 압구정동으로 향했다. 단골 음식점에 도착한 이재용은 “중학교 2학년 때 마포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청약 넣은 아파트가 당첨되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처음에는 이름부터 압구정이라는 게 싫었다. 구정물 같았다”며 “그때 이사를 와봤더니 주변이 다 배밭이었다. 나는 우리 집이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두 분은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나 MBC 입사했을 때도 은행을 다니고 계셨다. 마포에 살 때 아버지가 은행 지점장이 되서 은행에서 포니 자동차를 받았다”며 아버지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재용은 제작진에게 “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시는 바람에 한 장소 한 시대에 머물러 계신다. 그런 걸 볼 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MBN '모던 패밀리'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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