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2막 시작, 박서준→권나라가 밝힌 관전 포인트 [종합]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입력 2020. 2.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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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종합] ‘이태원 클라쓰’ 2막 시작, 박서준→권나라가 밝힌 관전 포인트

‘이태원 클라쓰’가 한층 더 흥미로운 스토리로 찾아온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에서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그린 드라마다. 박새로이, 조이서, 권나라는 이태원 작은 거리에서 포차 ‘단밤’을 중심으로 각자의 가치관과 자유를 쫓는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거침없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 역을, 김다미는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를, 유재명은 대기업 ‘장가’를 이끄는 권위주의자 ‘장대희’ 회장 역을, 권나라는 오랜 친구 박새로이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장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수아’ 역을 맡았다.

사진|JTBC 제공
‘이태원 클라쓰’는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사연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유재명은 시청률 상승 이유에 대해 “박새로이라는 청춘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자신의 소신대로 패기 넘치게 살아가는 모습에 많이 공감하시는 거 같다. 젊은 세대들한테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겠다’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권나라는 원작 웹툰보다 풍부한 스토리, 김다미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드라마들이 많고 비슷한 구성과 주제의식을 가진 드라마가 많다. 하지만 어떤 인물이 나오느냐에 따라 드라마 색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매력과 이들이 만드는 사건이 높은 시청률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제공
배우들은 각자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회상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박새로이의 신념을 보며 나 역시도 배워나가고 있다. 특히 ‘소신에 대가가 없는 제 삶의 주체가 저인게 당연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는 대사는 계속 머리에 남는다. 새로이를 통해 나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아버지로 출연한 손현주와의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새로이가 아버지와 ‘술맛이 어떠냐’, ‘달아요’하고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이 대사를 보고 드라마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그 장면이 되게 와 닿았다”고 밝혔다.
사진|JTBC 제공
이어 김다미는 조이서가 박새로이 앞에서 처음 아픔을 공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이서가 사랑을 깨닫는 장면인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권나라는 1화에서 오수아가 대학 면접장에 늦어서 뛰어가는 장면을 골랐다. 그는 “박새로이가 도와준다고 손을 건네는데 수아가 뿌리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주체적인 삶을 사는 수아가 멋있었고, 본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재명은 “수아-이서-새로이의 삼각관계가 재밌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둘 다 잘됐으면 싶다. ‘단밤’ 식구 트렌스젠더 마현이 클럽 신도 재밌게 봤다. ‘단밤’ 식구의 매력이 장면에 녹아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사진|JTBC 제공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도 살짝 귀띔했다. 유재명은 “‘장가’와 ‘단밤’의 대립이 어떻게 풀어질지 기대해도 좋다. 대본을 보며 나도 무릎을 치고 감탄했다.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권나라는 “드라마를 본 분들은 수아의 선택을 궁금해 할 거라고 생각한다. 박새로이와 ‘장가’ 사이에서 수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 드라마를 보며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김다미는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물간의 관계가 다양해진다. 새로이가 장 회장과의 대립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전 포인트다”라고 밝혔고, 박서준은 “삼각관계, 대립구도는 우리가 맡은 캐릭터의 성장 안에 있는 이야기다. 이 인물마다의 성장과정을 보시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거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서준은 시청률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이태원 클라쓰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률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배우들은 일일 ‘단밤’ 포차를 운영하며 시청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벤트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박서준은 “(코로나19 사태로) 지금은 우리가 함께 이겨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는 상황에 기존 공약은 어려워졌다. 다른 방법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 상황이 하루 빨리 종식되는 거다. 이런 과정을 이겨냈던 게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꼭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리기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어떻게든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에 대해 다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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