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9km 찍은 다저스 켈리, "이런 적 처음" 부활 자신

이상학 입력 2020. 2. 27. 17:10 수정 2020. 2.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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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구원투수 조 켈리(32)가 부활 신호탄을 쐈다.

지난 2018년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켈리는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5경기 5승4패8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계약 첫 해 아쉬움만 잔뜩 남겼던 켈리가 올해 보란 듯 부활할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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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美애리조나), 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조 켈리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구원투수 조 켈리(32)가 부활 신호탄을 쐈다. 시범경기에서 벌써 최고 구속 99마일(약 159km)을 찍었다. 커브 구속도 90마일(약 145km)까지 나올 정도로 힘이 넘친다. 

켈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3회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 1개도 수비 실책성. 강력한 구위로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보도에 따르면 켈리는 최고 구속 99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커브도 90마일까지 나왔다. 켈리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이런 스피드를 던졌던 기억이 없다. 21살 때도 시속 90마일 커브를 던지지 못했다”며 “몸이 건강하다는 게 느껴진다. 내게 가장 큰 도약이다”고 고무된 반응을 내놓았다. 

켈리는 지난겨울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에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했다. 투구 매커니즘을 생체 역학 데이터로 분석, 선수 개별로 최적의 투구폼과 구종을 연구하고 추천하는 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곳에서 재기를 위한 돌파구를 찾았다. 

지난 2018년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켈리는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5경기 5승4패8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으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시즌 막판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업을 갖기도 했고, 디비전시리즈에도 불안한 투구로 무너졌다. 

켈리는 “내 몸에 맞는 컨디셔닝 방법을 찾는 게 오프시즌의 과제였다. 예측할 수 없는 몸 상태, 불안정한 투구 모두 잘못된 매커니즘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9월에도 신체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런 느낌이 없다”며 최적의 컨디셔닝 관리를 자신했다. 

계약 첫 해 아쉬움만 잔뜩 남겼던 켈리가 올해 보란 듯 부활할지 기대감이 커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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