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남병원 '슈퍼전파 미스터리'..연결고리는 누구?

2020. 2.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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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 형이 사망 직전 폐렴으로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한 게 알려지면서, 이 씨의 형이 코로나19에 걸렸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습니다. 대남병원과 신천지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히려는 작업도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으로 가봅니다. 손하늘 기자, 장례식에 대해 취재된 게 있습니까?

【 기자 】 이만희 총회장의 형이 폐렴으로 청도대남병원 응급실로 오기 전까지 간호했던 노인보호센터는, 이 씨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노인보호센터 관계자 - "걷지를 못하세요. 차에 업어서 모시고 와서, 해외에 간 적도 전혀 없고. 제가 계속 모셨어요. (코로나19라면) 제가 제일 먼저 문제가 됐어야 하는데."

사망자의 CT영상을 판독한 의사 또한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측은 장례식에 신천지 중국인 신도가 다녀갔을 가능성을 한사코 부인하는데요,

MBN 취재에 응한 기성교회 관계자 역시 장례식 초반에 빈소에 있었지만 중국인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자, 그렇다면 나머지 가능성은 뭡니까?

【 기자 】 먼저 중국을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된 신도가 장례식에 참석했을 가능성입니다.

보건당국은 장례식장 조의금 명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병원 관계자 중 신천지 신도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대남병원서 근무는 안 하지만 요양보호사인 60대 청도 주민이, 신천지 대구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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