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확진..이스라엘 순례단 비행기 탑승

입력 2020. 2.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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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승객들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에 다녀온 이후에도 다른 비행을 했기 때문에 또 다른 전파가 우려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승무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진 건 어제 오후.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 우려가 현실이된 겁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기내에서의 어떤 감염의 가능성, 또는 공항 이후에서의 감염의 가능성들 놓고서 감염경로를 최종 확인하는…"

이 승무원은 지난 15일 이스라엘 노선에 탑승했는데,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바로 그 비행기입니다.

그런데 해당 승무원은 19일~22일 사이 LA노선에도 투입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노선에서 근무한 이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LA노선에 다시 투입된 겁니다.

이 승무원은 LA노선 근무 이후 기침과 발열이 이어지자 24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한한공은 이스라엘과 LA노선에서 함께 근무한 다른 승무원 30명에 대해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직까지 승무원들에게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늘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습니다.

또 3월 2일로 예정된 창립기념식을 취소하고 온라인 영상 메시지 등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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