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원정 무승' 메시, 오스피나 몸짓 한 번에 '꽈당' 망신

강필주 2020. 2.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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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축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지만 유독 이탈리아에서 만큼은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 원정경기서 풀타임을 뛰었다.

메시가 '축신'으로 불리지만 나폴리에서 만큼은 마라도나와 비교되고 있다.

'오스피나가 메시의 발목을 꺾었다'고 표현한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메시가 넘어진 장면을 조명, 사실상 이날 경기결과와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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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천하의 '축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지만 유독 이탈리아에서 만큼은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 원정경기서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해 안도했지만 메시는 침묵,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자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메시가 전반 29분 혼자 넘어진 장면을 화제로 올렸다. 메시는 상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가 빌드업 채비에 나서자 빠르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 압박을 가했다. 

오스피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게 패스하는 척 하다가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어 중앙수비수에게 공을 넘겼다. 순간 급하게 몸을 틀었던 메시는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이런 장면은 축구 경기 중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메시였기에 화제가 됐다. 항상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했던 메시가 상대 몸짓 한 번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으니 관심이 쏠릴 만 했다.

하필 이런 모습을 보인 장소도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아르헨티나 선배이자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곳이기도 하다. 메시가 '축신'으로 불리지만 나폴리에서 만큼은 마라도나와 비교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실제 이날 나폴리 관중들은 경기 내내 "마라도나"를 연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공을 잡기라도 하면 야유가 쏟아졌고 마라도나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적어도 나폴리에서 만큼은 메시도 '신'이 아닌 '인간'으로 취급당했다.

더구나 메시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통산 공격포인트가 1002개가 되지만 총 6번의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팀도 2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오스피나가 메시의 발목을 꺾었다'고 표현한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메시가 넘어진 장면을 조명, 사실상 이날 경기결과와 연결시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한 가운데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힘겹게 비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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