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한국 코로나 확진자 많은 건 투명성·개방성 때문"

강민경 기자 입력 2020. 2. 26.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국 사회가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투명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코로나19 발병 통제불능 상태가 됐나'라는 제목의 25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한국 내 확진자 수가 많아 보이는 데에는 부분적으로 이런 이유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국 사회가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투명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코로나19 발병 통제불능 상태가 됐나'라는 제목의 25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한국, 진단능력 높고 언론자유 보장 타임은 한국에서 확진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배경에는 사회의 '개방성'과 '투명성'이 있다고 봤다.

조지메이슨대학 한국분교 방문학자인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진단 능력이 우수한데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책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서 이런 모든 조건을 갖춘 나라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한국 내 확진자 수가 많아 보이는 데에는 부분적으로 이런 이유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 자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들 대비 확진 환자 수가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한국의 수치 자체가 높게 나타난다는 해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미국과 유럽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한국 보건당국의 검사처리 속도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호평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콧 고틀리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 국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통계자료를 공유하며 "한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보고는 매우 상세하다"고 평가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한국은 거의 2만명이 이미 진단 검사를 마쳤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은) 상당한 진단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메르스 전문가인 마리온 쿠프먼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대 바이러스과학부 과장 또한 지난 24일 트위터에서 한국 검사실의 능력을 언급하며 "와우(WOW)"라는 감탄사를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5일 서울 종로의 한 대기업 사옥 사무실이 재택근무 시행으로 텅 비어 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차 출퇴근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활용을 당부했다. 2020.2.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재택근무 지양하는 전통도 깼다 타임은 한국 사회가 전통적으로 재택근무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근로시간이 긴 나라인데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한국이 이런 관행으로부터 급격히 이탈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얼마나 서두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6일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1146명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