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한국, 코로나19 위기 넘기면 세계의 본보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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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즈(NYT)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 위기를 벗어날 경우 세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조치는 1100만 시민의 자택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동을 제한시킨 중국 우한과는 대조를 이룬다"며 "도시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하면서 감염을 억제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둔다면, 바이러스가 퍼지는 중에도 시민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민주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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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즈(NYT)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 위기를 벗어날 경우 세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구시가 도시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중국 우한보다 경직되지 않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뉴욕타임즈는 25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위기에서 한국 도시는 중국과 달리 개방적 시도를 하고 있다’는 대구발 기사를 통해 “대구의 상황은 확실히 둔화됐지만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240만 명이 사는 대구는 지금 한산하다. 공공도서관, 박물관, 교회, 탁아소, 법원 등이 모두 문을 닫았으며, 시는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개학을 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지하철은 승객이 평상시보다 반으로 줄었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대구의 풍경을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즈는 “그러나 대구 시민들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며 “우편 배달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골목길을 누비고, 서문시장은 방역작업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수백 개의 작은 가게는 여전히 문을 닫았지만 어떤 가게들은 상품을 진열해놓고 있다. 많은 식당과 업소는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정부가 위기대응에 나선 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를 방문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 최고지도자가 발병 초기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의사들의 경고를 묵살하고 침묵한 점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조치는 1100만 시민의 자택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동을 제한시킨 중국 우한과는 대조를 이룬다”며 “도시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하면서 감염을 억제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둔다면, 바이러스가 퍼지는 중에도 시민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민주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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