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코로나19 전국 감염자 800명 넘어서..밤새 60명 추가 확진

김서원 2020. 2. 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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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서고 8번째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오늘부터 대구에 머물며 코로나19 대응을 직접 지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우리 정부와 협의를 거쳐 한국인 관광객들을 전세기 2대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하루만 코로나 확진자가 231명이나 추가돼 총 확진자가 800명이 넘었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외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심환자도 많고 검사 중인 사람도 많아서 걱정입니다.

<질문 2>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는데요. 어제 사망한 두 명 역시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였습니다. 이로써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총 6명인데요. 아직도 대남병원 관련 중증환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폐쇄병동이라 좁고 밀폐된 공간에 환자들이 모여 있고 또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일까요?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가 유독 많습니다.

<질문 3> 어제 오전 기준으로 에크모와 같은 기계호흡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2명, 산소마스크로 산소공급을 받는 중증 환자는 14명이라고 밝혔는데요. 8번째 사망자는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치료를 받고 있던 14명 중 1명이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좀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위중 환자까진 아니고 중증 환자였는데, 안타깝게도 사망했습니다.

<질문 4> 역시 이번 감염병 확산의 핵심은 신천지 교인들을 얼마나 빨리 추적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격리조치 시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무엇보다 숨은 신천지 교인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일 것 같은데요. 신천지 측이 정부에 전국 신도명단을 제공키로 했다고 합니다. 모든 신도들이 조사에 응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질문 5> 군부대도 비상입니다. 코로나19 군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는데요. 휴가를 갔다가 감염된 경우뿐만 아니라 부대 내에서 전파되는 2차 감염 사례도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국방부는 야외 훈련도 모두 중단을 했고요. 병무청은 2주간 병역판정 검사도 중단했습니다. 또 대구에서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판정을 받기도 했어요.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다 보니 군부대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 6> 경북에선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에서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총 30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2차 성지순례단 28명이 또 귀국을 했다고 하는데요. 일단 1차 순례단의 감염원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다수의 공중시설을 이용하고 또 직장에서 근무까지 한 상태라 어디에서 감염이 된 건지, 또 어디까지 감염을 전파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제 귀국한 2차 성지순례단은 2주간 공공 시설에 격리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요?

<질문 7> 코로나19 우려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1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을 다녀온 순례자 확진자가 늘어나자 이스라엘에서는 아예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해 2대의 전세기로 410여명의 한국인을 다시 되돌려 보냈는데요. 조금 전 1차로 전세기 한 대가 도착을 했고, 나머지 한 대는 오늘 오후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를 해외에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질문 7-1> 거꾸로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국가들이 한국인 입국을 경계하는 입장이 됐어요. 아직까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요구가 일부에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정부는 입국제한 확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의료계에서는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지금도 중국인 입국 금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요?

<질문 8> 군인뿐 아니라 경찰, 검찰, 자지단체 공무원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니 공공서비스 시스템이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일부 의원들도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가 다녀간 본관과 의원회관을 폐쇄하고 전면방역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사회시스템 마비 우려에 대한 대비도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8-1> 대구에서는 보건소 감염예방 총괄팀장도 코로나19에 확진이 됐는데, 뒤늦게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료 3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함께 근무했던 50여명이 격리 중이라고 합니다. 또 시흥 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이 됐는데, 검사 뒤에도 근무를 서다가 야간 근무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민원인들과 노출이 많이 되는 공무원의 감염 지침도 좀 더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질문 9> 또 의료진들의 감염에 대한 문제도 큰데요. 어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체 채취할 의료인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요. 대구 지역의 경우엔 검사 대상자를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를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의료인들의 참여는 어떻습니까?

<질문 9-1> 코로나19로 인해 아예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만성질환자처럼 병원에 꼭 가야만 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복지부에서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어떤 곳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 10> 한편 정부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전화상담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의사협회에서는 대면진료 원칙에서도 벗어나고, 처방 이후 약국 방문을 한다면 아무 효과가 없는 대책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 정부의 전화상담 처방 허용이 실효성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11> 위기감염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부장직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 머물며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길 예정인데요. 그만큼 지금 대구가 안정화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겠죠?

<질문 12> 정부는 대구지역 코로나를 4주 내 조기 안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2주간 감기 증상이 있는 대구시민 2만 8천명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의료 시스템하에서 가능한 건지, 또 4주라고 못 박은 근거가 있을 텐데요.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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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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